관절내시경이란?
현대 정형외과학에 있어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발전은 내시경의 발전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1950년~1960년대에는 무릎관절과 같은 큰 관절에만 진단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어깨, 손목, 팔꿈치는 물론이고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이나 고관절에도 내시경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진단은 물론 절제나 봉합 인대 재건술과 같은 복잡한 치료에 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척추수술에도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법들이 개발되어 디스크 수술은 물론이고 척추측만증과 같은 변형 교정의 수술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미 진행된 관절염이나 고령의 환자들에게는 인공관절 수술이 그 해결책이 되겠지만 초기의 관절염이나 아직 인공관절 수술을 받기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의 환자들에게는 관절을 보존하여 원래의 관절을 살리거나 최소한 인공관절로 가는 시간을 수년 이상 늦추는 노력이 시도 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근위경골(정강이뼈)의 외반 절골술을 통한 무릎관절염의 치료입니다.
이 수술은 이미 수년전부터 시도되어 왔지만 최근에 저희 대구시티병원 관절센터에서는 외고정 장치를 이용한 방법으로 그 치료기간과 환자의 입원기간을 대폭 줄이고 성공율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반월상 연골판에 대한 수술
관절경수술이란?
사람의 몸은 수많은 관절들(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 이루어져 있는데 많은 운동량으로 인해 여기에 각종 질환들이 발생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교통사고, 스포츠손상, 각종 산업재해등의 원인들에 의해 관절의 손상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각종 관절손상이나 질환에 대해서 예전에는 대개 직접적인 관절 절개로 시술을 행하였는데, 그로 인한 수술 후 크고 작은 합병증으로 수술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의료기술이 발달되어 질환이 있는 관절부위를 직접 절개하지 않고 약 1cm미만의 조그만 절개를 통해 소형비디오, 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관절망내로 삽입하여 TV모니터를 통해 관절을 확대해서 보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 진단과 동시에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관절경 적용관절
대부분의 관절에 관절경 수술이 적용되지만 주로 무릎, 어깨, 발목, 팔꿈치, 손목, 척추등의 관절에 이용합니다.
관절경 수술의 장점
- 질환이 있는 관절부위를 최소절개(1cm미만) 함으로써 출혈이 적고, 감염의 위험이 낮고 흉터가 작습니다.
- 수술 후 입원 및 치료기간이 기존 절개수술에 비해 짧아서 치료비용이 절감됩니다.
- TV모니터를 통해 관절내부를 직접 보면서 수술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빨라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무릎관절에 대한 관절경 수술
외고정 장치와 절골술을 이용한
관절염의 치료
무릎관절내에는 대퇴골, 경골, 슬개골의 관절연골, 내ㆍ외측 2개의 반월상 연골, 전ㆍ후방 2개의 십자인대, 그리고 관절을 둘려싸고 있는 활액막 등이 있습니다.
- 관절연골손상
- 뼈를 덮고 있으면서 뼈를 보호해 주는 구조물을 연골(물렁뼈)이라고 하며, 이 연골 손상시에는 통증, 부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젊은 성인의 부분적인 관절연골 손상시에는 첨단 수술기법인 자가연골 이식술이나 자가연골 세포 배양술 등을 이용하여 손상된 관절연골을 복구 할 수 있습니다.
- 관절염
-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등의 관절염이 있을때 관절경을 이용하여 세척술, 활액막 제거술 등을 할 수 있습니다.
- 반월상연골 손상
- 내ㆍ외측 반월상 연골은 대개 스포츠 경기중 하지에 갑작스런 회전 운동력이 가해질때 발생하며 특별한 외상 병력 없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손상을 방치한 경우 지속적인 무릎통증, 운동제한, 무릎 불안정, 부종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시엔 관절경을 이용하여 진단과 필요시 반월상 연골 절제술이나, 봉합술 등을 치료합니다.
- 관절연골손상
- 전방 및 후방 십자인대는 각각 무릎에서 전방 안정성과 후방안정성에 기여하고 손상시 통증, 부종, 어긋나는 증상 등이 있고 그대로 방치시엔 외상성 관절염등의 합병증을 유발 합니다.
이러한 손상시에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진단과 함께 일차적인 봉합술 또는 인대 재진술을 시행 하여야 합니다.
어깨관절에 대한 관절경 수술
- 회전근개 질환
- 회전근개란 어깨관절내에서 상완골두를 둘러싸고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하며, 어깨를 들어올리고 회전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회전근개 질환에는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부분 또는 전층 파열, 석회화근염등이 있고 관절경을 이용하여 진단 후 마찰되는 부분을 제거 하고 파열된 부분을 봉합하고, 석회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수술을 시행 합니다.
- 어깨관절 불안정성
- 젊은층의 외상성 습관성 탈구, 장노년층의 비외상성 탈구 등에 대하여 진단 후 손상된 관절연골, 인대, 힘줄 등을 봉합하여 안정된 관절을 만들어 줍니다.
- 오십견(동결견)
- 특별한 이유없이 또는 외상(회전근개 파열, 어깨주위 골절), 내과적 질환(당뇨병등)이 있을때 2차적으로 어깨 관절막이 굳어서 발생한 오십견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약물, 물리, 운동치료)를 상당기간 시행해도 호전되지 않을 때 관절경으로 진단 후 관절막을 절개하여 부드러운 관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관절에 대한 수술
발목관절, 팔꿈치관절, 고관절, 척추관절 등에도 이용 할 수 있습니다.